[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올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자고 주문했다.
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노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며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하다.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고, 우리가 가진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해는 의미있는 성과로 산업의 저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춤했던 의약품 수출은 다시 고성장세로 돌아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우리 손으로 직접 개발한 국산 신약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잇달아 승인을 받으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에 따른 고환율 등은 산업계에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며 "2025년 새해 역시 시장환경의 변화와 각종 제도로 인해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는 해"라며 "290여개 회원사들과 함께 부단한 투자와 혁신으로 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우리 모두 2025년을 '제약바이오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