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국가교육위원회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평가 및 대입체제'를 주제로 오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10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는 고교내신과 대입제도에 대한 현황 진단과 대안 모색을 위해 평가 전문가, 입시제도 전문가, 현장 교사가 각각 발제를 맡고 종합토론을 진행하는 순으로 구성된다.
지은림 경희대 학무부총장은 '대입제도와 고교 내신·평가체제 발전방향'을 주제로 신뢰성을 보완한 성취평가제의 시행과 채점의 객관성을 위한 교원 연수 강화 및 모니터링 체제 확보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용하 이화여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미래 사회 대비 대학입시제도 개선방향'을 주제로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역량 평가와 함께 교육현장과 선순환적 구조를 이루기 위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제안한다. 또 교육주체별 FGI조사 및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와 대학입시제도 관련 해외 사례 검토 결과를 종합한 후 수능시험의 성격과 역할 변화 필요성과 서·논술형 평가체제 도입 방안 등을 제안한다.
정미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부소장(경기 병점고 교사)은 '교육패러다임 전환과 고교학점제 안착방안'을 주제로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 수업과 업무의 분리 등 교·강사에 대한 지원, 지역단위 학습지원센터의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교육방법이 변화함에 따라 사회적 공감대에 기반한 제도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내실 있는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