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민금융 잇다'로 6개월간 115만명 혜택…이자 141억 절감

실대출 5.8만건…금리 5.8%p↓
찾아준 휴면예금도 4만3014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지난해 6월30일 출시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115만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금융 잇다' 출시 후 지난해 연말까지 약 6개월간 314만7860명이 잇다 앱에 방문해 로그인했다. 이중 실제로 상품 알선, 복합지원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 혜택을 본 사람은 114만5286명이었다.

 

민간·정책서민금융 상품 알선·제공 건수는 108만2503건이었고,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은 5만7892건이었다. 잇다 이용자는 대부업 신용대출 대비 평균금리가 5.8%p 인하된 대출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1인당 24만4000원, 총 141억원의 이자비용을 아꼈다.

'서민금융 잇다'는 이용자에게 민간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안내하고,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휴면예금 등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준 건수는 4만3014건이었다.

 

잇다는 지금까지 대면으로만 제공됐던 채무조정·복지·고용 등 복합지원을 비대면으로도 실시했다. 비대면 복합지원의 연계건수는 1만9771건이었다. 세부적으로 고용 연계는 7927건, 채무조정 연계는 9477건, 복지 연계는 2367건을 나타냈다.

또, 기존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제공받을 수 있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지원 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잇다를 통해 금융상품 연계를 받은 이용자 중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가 47.1%를 차지했다.

남성이 60.1%, 20~30대가 62.5%, 근로소득자가 85.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소득구간별로는 연소득 2000만~4000만원인 사람이 72.4%였다.

서민금융 대출용도는 생활자금 목적이 75.8%로 가장 많았다. 대출신청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66.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설문조사 등 개선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의 편리성과 혜택이 더욱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연계회사 및 연계상품 수를 늘려나감으로써 이용자들의 상품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비대면 복합지원 연계사업 범위도 복지멤버십, 마음투자 지원사업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한다.

아울러 잇다 서비스 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과 지원제도 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40대 이상 또는 자영업자·일용직·프리랜서 등도 서비스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잇다가 정책서민금융을 통한 유동성 애로 해소와 복합지원 연계 역할을 하는 가장 편리한 종합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운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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