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와대에 기업인들의 가석방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5일 "그 동안 언론에서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여러차례 했고 그 뜻이 청와대에 어떤 식으로든 전달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취임 이후 기업인 가석방에 역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최 부총리는 지난 10월 관훈클럽토론회에서 "기업인이라고 역차별을 하는것은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투자가 굉장히 부진한 상황에서 요건이 됐음에도 석방하지 않으면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기업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총수가 구속돼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얘기를 하기 어렵다고 한다"며 "총수의 신변 상황을 예민하게 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의 투자가 확대돼야 새해부터 경제 활성화와 구조개혁의 동력을 살릴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전일 기업인 가석방을 청와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경제 위기를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힘을 동원해 경기를 살리는 데,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며 "현재 형을 살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나와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사면이든 가석방이든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라며 "청와대에 전달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