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최근의 원전자료 유출과 관련해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이 지난 12월9일 악성코드 공격으로 유출된 자료는 아닌 것 같다고 부인했다.
한수원은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유출된 날짜 직전에 생성된 최신 자료는 하나도 없었다며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자료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몇차례 공개된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최근의 자료가 아닌 (사이버테러) 훨씬 이전의 자료로 밝혀졌다"며 "이번 악성코드 공격과 무관해 보이지만 상세한 사항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에는 원전반대그룹(Who Am I)이라고 저처하는 해커그룹이 당시 300여명의 한수원 임직원들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발송해 이 스팸메일을 열어본 직원들의 PC가 악성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왔다.
원전반대그룹은 12월15일 1만여건의 한수원 전현직 임직원 주소에 이어 18일·19일·21일·23일 등 4차례에 거쳐 고리원전 1,3호기 등의 설계도면, APWR(신형가압경수로) 시뮬레이터 프로그램, 안전해석코드(SPACE) 프로그램 등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한수원은 악성코드 공격이 발생한 이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내렸다며 하지만 사이버공격자에게 유리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상세한 방법과 절차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한수원은 이번 자료 유출로 국민들께 불안과 심려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이버위협 대응에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