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 오는 29일 특별자체감사 결과를 발표한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자체감사 결과와 향후 조치계획은 물론, 국토부 소속 조사관과 대한항공 간의 유착관계, 조사 과정의 공정성 문제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 회항 사건 조사와 관련,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좌석 승급 특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7일 '대한항공 봐주기 조사' 논란이 불거지자 자체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국토부는 자체 감사를 벌여 대한항공 출신인 김모(54) 항공안전감독관이 여모 상무(대한항공 객실 담당)와 30회 가량 통화하고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김 조사관이 여 상무에게 전화로 조사보고서 내용을 알려주고, 해당 내용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전달한 정확을 포착, 지난 26일 구속했다.
한편 국토부는 소속 공무원 3명, 산하 공기업 직원 등 5~6명이 올해 초 유럽으로 해외출장을 가면서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업그레이드 특혜를 받았다는 참여연대의 의혹 제기과 관련해서도 지난 26일부터 감사를 벌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 7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항공안전감독관과 같이 직접 항공사에 대해 업무 감독을 하는 직원일 경우 임의승급을 금지할 것을 요청(항공마일리지 이용 등 정당한 이용자 제외)했다"며 "자체감사 등을 통해 항공기 좌석 부당승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반사실 적발시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