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주력 차종으로 '포프 모빌(Pope Mobile·교황이 타는 차)'로 유명세를 탄 쏘울(SOUL)이 누적 생산 100만 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9일 "광주공장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는 베스트셀링카인 쏘울이 지난 7일 누적생산 100만 대(쏘울EV 포함)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8년 9월 양산 이래 6년4개월만이다. 스포티지에 이어 광주공장 역사상 단일 차종으로 두 번째 쾌거다.
쏘울은 출시 당시부터 기존 국내 완성차에서 볼 수 없었던 획기적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다. 쏘울은 SUV 스타일에 미니밴의 다목적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CUV)으로 기아차 디자인 경영의 결정체로 평가받으며 2006년 콘셉트카로 공개된 이후 세계시장으로부터 지속적인 기대와 찬사를 받아왔다.
'젊은 감각의 신개념 CUV'를 목표로 30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이 투입됐다.
쏘울의 디자인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을 수상, 기아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쏘울의 선전은 해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2008년 11월 유럽시장 판매차 선적에 돌입, 이듬해 2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고, 북미시장에는 2009년 1월 중순께부터 수출 물량을 선적해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졌다. 기아차 중에서는 스포티지, 카렌스에 이어 세번째다. 쏘울은 광주1, 2공장에서 양산되고 있다. 쏘울은 지난해 생산물량 중 98.3%가 수출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쏘울은 미국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바탕으로 2009년 2월 출시 후 도요타 싸이언xB, 닛산 큐브 등 경쟁 박스카들을 압도하며 북미 진출 이후 줄곧 박스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포프 모빌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후 유럽시장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4월 광주공장에서 출시된 전기차 쏘울EV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쏘울EV는 1회 충전을 통해 148㎞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별 공조 ▲'내외기 혼입제어 ▲차세대 회생 제동시스템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제주도, 광주 등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한 전기차 공모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했고, 9월부터는 노르웨이로 수출을 개시했다.
쏘울EV는 지난해 12월까지 내수 538대, 수출 1966대 등 모두 2926대를 양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