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해돋이를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평소대비 9% 늘어나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3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해돋이 기간(31일~1월1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31일의 경우 391만대, 1월1일은 339만대로, 12월 평소(360만대)보다 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 정체는 31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으로 오후부터 1일 새벽까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소요시간은 서울~강릉 5시간30분, 서울~부산 5시간10분, 서울~목포 4시간40분 등이다.
돌아오는 새해 첫날에는 영동고속도로가 서울방향으로 오후부터 자정까지 차량들이 몰려 혼잡이 예상된다. 최대소요시간은 강릉~서울 7시간20분, 부산~서울 5시간20분, 목포~서울 4시간30분 등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31일부터 1월1일까지 2일간 해맞이 특별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우선 해맞이 기간 동안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영동선의 경우 졸음 쉼터 및 휴게소 등 총 11개소에 임시화장실을 설치했다. 해맞이 명소 인근 영업소의 정체 해소를 위해 영업인력을 평소 대비 9% 증원했다.
또 주요 요금소 차로도 평시대비 28% 추가 개방하는 등 영업시설을 최대로 운영해 고객 불편사항을 사전에 해소할 예정이다 .
이밖에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교통전망 등을 스마트폰, 교통방송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에서는 안전운전을 위한 고속도로 길라잡이 앱 등 스마트폰 앱과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 교통방송, 트위터(twitter.com/15882504), 휴대폰 문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교통정보를 꼭 확인하고, 혼잡구간은 주변 우회국도의 소통상황을 확인하고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