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최계운)는 구랍 5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데 이어 2일 갑오년 새해를 맞아 물 관리 패러다임을 근원적으로 바꾸겠다는 혁신의지를 담은 'Smart 新 경영'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Smart 新 경영 선언은 K-water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으로 물 관리 패러다임을 일대 전환한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Smart Water Grid를 실현, 물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그 결과를 국민이 확인할 수 있는 미래지향의 선진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Smart Water Grid'는 물관리기술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고효율의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인프라 시스템, 기후변화, 인구증가, 도시화 등으로 물이용 안정성·형평성·효율성 증대가 목적이다.
지금까지의 처리공정이 유해물질 제거에 초점을 뒀다면 향후 물 관리는 몸에 이로운 미네랄 등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처리 공정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 동안 계속돼온 물 문제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하천의 발원점에서 바다까지 '하천유역단위의 통합 물 관리'체계로 바꿔 나가는데 K-water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행 법령과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정비함은 물론 물 관리를 담당하는 다른 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주민의 동의 없는 댐건설은 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K-water는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소외지역, 도서지역, 농·어촌지역 등 이른바 물이 부족한 지역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확대하고 취수원 개발을 지원하는 등 지역 간 물 서비스에 대한 형평성을 제고, 국민 물 복지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최계운 사장은 Smart 新 경영 선언식에서 "K-water는 모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물 관리 패러다임의 근본적 혁신으로 국내·외 물 문제 해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건강한 물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water는 기존의 틀을 버리고 전면적인 체질 혁신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힘과 열정을 모으겠다"며 새 출발에 대한 힘찬 의지와 자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