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전 KB국민은행장이 2일 오전 10시3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전남 광주에 태어났으며, 1069년 옛 조흥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권에 첫 발을 디뎠다.
1997년 동양증권 대표이사와 1998년 한국주택은행 은행장을 거쳐 2011년 통합 제1대 국민은행장에 오른 뒤 2004년 금융권을 떠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김 전 행장은 증권맨에서 시중은행장으로 거듭난 입지전적 인물"이라면서 "천부적인 감각을 타고 난 장사꾼이자 국내에 '최고경영자(CEO) 주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