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회의 등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2014~2018)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제3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밝혔다.
▲건강한 국제회의산업 생태계 조성 ▲국제회의 수요 지속 창출 ▲전문인력 양성과 제도적 산업기반 강화 ▲국제회의산업 융·복합화 촉진 등 4대 전략이 추진된다.
국제회의 개최를 2012년 563건에서 2018년 790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회의 외화획득 목표액을 2012년 6억2000만 달러의 배인 14억5000만 달러로 잡았다. 전체 관광수입에서 국제회의산업의 외화 획득액은 2012년 4.6%(관광수입 134억 달러)에서 6%(관광수입 240억 달러)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마이스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의제·규모·연사·프로그램 등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회의로 성장할 수 있는 국내 대표 3대 ‘토착형 글로벌 컨벤션’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하는 ‘지역 특화 컨벤션’은 지난해 11개에서 2018년 20개로 확대 지원한다.
입체적 육성 지원방식을 도입하고 주요 주최자 관리를 통한 국제회의 품질 개선에서도 나선다. 아울러 산학연계 인턴십을 지난해 71명에서 2018년 300명으로 확대하고 컨벤션기획사 자격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외에 국제회의기획업체 사업을 전문 분야로 업무영업 확대, 국제회의 서비스업 신설, 국제회의 복합지구 도입, 마이스 기능 포함 복합리조트 건립 등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국제회의산업은 참가자 1인 지출액이 2011년 2585 달러로 일반 관광객의 평균 지출액(1409 달러)의 약 2배에 달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한국 국제회의 산업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공공기관·지자체, 지역 국제회의전담조직·주관 단체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기존 ‘한국 마이스 육성 협의회(KMA)’를 활성화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시·도 국제회의산업 발전협의회’를 신설하는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