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공기관들의 부채감축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빠르면 11일부터 공기업들의 정상화계획을 직접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7일 "윤상직 장관이 이번주 부터 직접 공공기관들의 정상화 계획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장을 직접 불러 정상화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지난해 12월23일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방만 경영의지가 부족한 기관장은 조기 교체하겠다"며 강력한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현재 산업부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대한석탄공사·발전5사 등 부채관리 중점대상 11개과 강원랜드·가스기공·한국전력기술·한국지역난방공사·무역보험공사 등 방만경영 우선개선 대상 5개 기관이다.
산업부는 특히 부채가 많은 기관에 대해서는 부동산 매각, 해외사업 구조조정 등의 절감 방안과 방만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세습, 과도한 교육비·의료비 지원 등 8대 방만경영 사례에 대한 해결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