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공공부문 중심의 성과지향 원칙하에 추진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협업 ▲공공부문 솔선수범 ▲구체적인 성과지향의 원칙하에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구체적인 성과를 지향하겠다"며 "연차별 실행 계획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성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해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이를 위해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겠다"며 "공공부문 혁신을 강도 높고 신속하게 추진해 혁신의 바람을 민간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기관 방만·편법 경영,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 제도와 관행 등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우리사회의 잘못된 모습들을 정상화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민관,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다"며 "계획의 수립·집행·점검 등 전 과정에서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창의적인 대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러한 기본방향과 추진원칙을 바탕으로 2월말까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해 확정하기로 했다. 또 경제관계장관회의 산하에 민관 합동 경제혁신 TF를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