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 농식품의 중국 진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이미지 마케팅을 전개한다.
농식품부는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민·관 합동 수출개척협의회' 제1차 정례회의를 열고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애로사항 15건을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중국 진출방안중 하나인 '산업분야와의 기업협업과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삼성 등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대대적인 중국시장 연구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연구결과를 관련업계와 공유하는 등 대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대미 삼계탕 수출이 올해안에 개시될 것에 대비해 2월중 미국측과 추가 교류를 준비하고 개시에 맞춰 열처리 가금육 특별마케팅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또한 대중국 김치수출을 개시하기 위한 향후 대책을 마련하고 그동안 신선농산물 수출에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국내외 제품의 가격차 해소를 위해 농협의 도움을 받아 수출 정예 생산자 조직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수산물 유통을 위한 물류기지 건설, 물류창고 농식품·수산물 공동 이용, 소규모 농어민을 위한 간이수출제도 신설 등 신규정책과제를 발굴해 관계부처들과 합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동필 장관은 "정부의 3.0 기조에 맞춰 민·관의 공동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민간이 체감하는 수출정책을 만들겠다"며 "협의회가 체감하는 수출정책의 연결고리가 되기 위해 각 부처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