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CJ제일제당 등 육가공업체와 양돈조합이 '2014년 원료육 공급 가격'을 연평균 ㎏당 3105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육가공업체와 양돈조합은 지난해 육가공업체와 양동조합간 확정된 물량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거래가격을 협의 조정키로 했으나 가격 변동이 커지면서 거래가격을 조정하는데 애를 먹었다.
실제로 국내돼지가격은 2917~4375원/kg으로 변동폭이 컸다.
이에 반해 지난해 9월 장기공급계약(2013년10월~2014년12월)을 체결한 돼지고기 뒷다리살 공급가격은 2750원/kg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양측의 의견을 적극 조율해 올해 원료육 공급 가격을 연평균 3105원/kg으로 운용키로 확정했다.
지난해 합의한 상하한 가격도 당초 2600~3400원/kg에서 하한가격을 2750원/kg으로 조정했다.
뒷다리살(Kg당)은 1~2월 2750원, 3월 3006원, 4월 3309원, 5월 3195원, 6월 3400원, 7월 3252원, 8월 3400원, 9월 3252원, 10월 2789원, 11월 3068원, 12월 3093원에 각각 공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산 뒷다리살 가격(3105원/kg)이 경쟁관계에 있는 수입산 앞다리살 가격(3200~3400원/kg)보다 저렴해짐에 따라 만성적인 국내산 저지방부위 재고부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