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항 115년 군산항, 올해 처리물량 2만t

개항 115년을 맞은 전북 군산항의 올해 처리 물동량이 2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22일 "2014년도 군산항의 처리 물동량은 옥수수, 사료, 철강, 유류, 고철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7.5% 증가한 2만t 시대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항만청이 예상하는 화물별 처리 물동량은 다음과 같다.

▲차량 = 한국GM 군산공장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지난해 수출 차량 및 부품이 전년(436만8000t)에 비해 23.7%(333만3000t) 줄어든데 이어 올해도 소폭 감소(2%)한 327만t이 예상된다. 목표 차량은 10만대다.

▲옥수수 및 사료 = 군산산단 인근에 건설중인 선진사료 공장이 올해 가동되면서 지난해 477만5000t보다 소폭 증가(5%)한 500만t이다.

▲철강류 = 군산산단 입주 철제 제품생산 기업 가동률 증가 및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의 신규 건조 선박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20%가 증가한 120만t으로 군산항 수출입 주종화물이 자동차에서 철강류(선박)으로 순위가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선박건조는 2012년 12척(36만t),2013년 12척(36만t), 2013년 10척(20만t), 2014년 예상 14척(33t)이다.

▲유류 = 가스 단가 상승(5%)으로 지역난방공사의 유류 사용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는 10% 증가한 170만t을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고철 = 고철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 물량이 감소하였으나 재고 물량 감소로 올해 7% 증가한 7만t를 예상하고 있다.

▲컨테이너 = 지난해 8월 동영해운의 선박 증선(1000TEU급) 및 환적 화물 유치 등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연안화물 = 군산산단의 고용인원 추세를 보면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고, 내수 경기 회복 등으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4%)한 500만t이다.

▲기타 = 다른 항에서 육상 운송하던 화물을 톤백 화물화해 군산항으로 수입이 가능할 경우 연간 5만의 신규화물 유치가 기대된다.

한편 군산산단의 지난해(11월 현재) 현황은 입주기업 565개 업체, 가동기업 441개 업체, 고용인원 1만8120명, 생산 8조7387억원, 수출 38억4600만 달러, 가동률 78%다.

 

군산항 화물량 증가
▲ 군산항 화물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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