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와 자원 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
윤 장관은 23일 칼둔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을 만나 UAE 원전의 성공적 건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그는 "오는 2017년 준공되는 UAE 원전 4기의 운영을 위해 경험과 자격을 갖춘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뒤 원전비리 근절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또 윤 장관은 압둘라 나세르 알 스와이디 아부다비 석유공사 총재를 만나 "한·UAE 석유·가스 협력 MOU 체결 이후 양국이 합의한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하일 모하메드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이 원유 공동비축, 아부다비 3개 광구 개발 등을 통해 에너지 협력 파트너로 발전한 것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윤 장관은 24일에는 최근 주요기기 설치가 시작된 UAE 바라카(Barakah)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설 명절을 앞둔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장관은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우리 직원 모두가 맡은 바 임무를 더욱 철저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UAE군 특수전 부대 교육 훈련을 임무를 맡고 있는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