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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개막..21~23일 6개국 15편 상영

제6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가 오는 21~ 23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총 6개국 15편의 화제작들을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는 '공채사원','나는 남한을 사랑합니다','아리아'등 세편의 단편을 21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북한인권국제영화제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관하며, 소망교회, 행정자치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주관 단체인 사단법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대한민국 최초로 ‘북한의 민주주의와 인권 실현’을 목표로 창립된 NGO 단체로, 2009년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북한인권국제영화제 프로그램팀은 이 영화제에서 꼭 봐야할 영화로 '마담 B','풍경','러브레따'를 추천했다.

'마담 B'는 '히치하이커'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의 작품이다. 돈을 벌기 위해 북한에서 중국으로 간 주인공 마담 B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제 프로그램팀은 “'마담 B'는 고향인 북한에서 중국, 다시 한국으로 탈출하며 겪게 되는 이들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며 "탈북자 3만 명 시대에 탈북자들의 말 못할 슬픔과 고통, 애환을 우리 사회가 함께 포용하고 함께 가야 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추천작 '풍경'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을 연출한 장률 감독의 작품으로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 고향을 떠나 한국에 온 총 9개국, 14명의 이방인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장률 감독은 그들에게 ‘한국에 와서 꾼 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이 무엇인지 묻고, 카메라는 그들의 곁에 잠시 머물며 그들의 일터와 일상을 둘러싼 공간의 풍경을 담는다. 소수자의 입장과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 사회적 편견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현실을 인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탈북자 또한 그들과 같은 불편한 시각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제에 초청하게 됐다.

'러브레따'는 ‘통! 통! 영상제’에서 대상을 받은 서은아 감독의 작품.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가 한국전쟁 때 헤어진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희망을 그린 드라마로, 통일부가 주최한 ‘2015 통일 영화 제작 지원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쟁이 가져온 가족의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극복하며 한 생을 살아온 한 늙은 부인의 삶을 통해 관객들에게 분단과 통일이라는 주제로 공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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