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통상자원부, 2013년 외국인 직접투자 4년만에 감소

 외국인들의 대(對)한국 직접투자(FDI)가 4년 만에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13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금액은 145억4800만 달러로 2012년 162억8600만 달러 보다 17억3800만 달러(10.7%) 감소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 2009년 1.9% 감소한 뒤 2010년 13.8%, 2011년 4.6%, 2012년 19.1% 등 3년 동안 증가세를 이어 왔다.

업종별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제조업 46억4800만 달러(부품·소재 32억7300만 달러) ▲서비스업 98억4800만 달러 ▲기타 5200만불 등이다.

이 중 제조업은 23.8%(부품·소재는 17.2%) 투자액이 줄었지만 서비스업은 2.6% 늘었다.

국가별 연간 투자액은 ▲미국 35억2500만 달러 ▲일본 26억9000만 달러 ▲EU 48억200만 달러 ▲중국 4억8100만 달러 등이었다.

미국(-4.1%), 일본(-40.8%), 중국(-33.8%) 등의 투자는 감소했고 EU의 투자액은 76.9% 늘었다.

직접투자시 외국 기업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을 설립하는 '그린필드형' 투자 비중은 줄고 이미 설립된 회사를 매입하는 'M&A형' 투자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그린필드형 투자는 95억6900만 달러로 전년(125억3700만 달러)보다 29억6800만 달러(23.7%)가 감소한 반면, M&A형 투자는 37억4900만 달러에서 49억7900만 달러로 12억3000만 달러(3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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