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28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나 조류인플루엔자 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당 AI대책특별위원회 소속인 김춘진 위원장과 김영록·이찬열·남윤인숙 의원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정 총리를 만나 "설을 맞아 온 국민의 귀향귀성을 통한 잦은 이동이 있게 될 이번 주가 AI확산이냐 사태안정이냐를 가늠할 수 있는 최대고비"라고 말했다.
이들은 "당국은 더욱 더 강화된 방역과 예찰활동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자체나 관련 농가 및 협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에 정 총리는 "요청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대책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AI대책특위는 정 총리에게 제출한 건의문을 통해 ▲설 연휴기간 예찰 방역활동 강화 ▲설 연휴 전 국민행동수칙을 담은 총리 담화문 발표 ▲방역지원과 살처분 농가에 대한 신속한 보상 ▲분변 및 혈청검사 강화를 통한 선제적 AI확산 방지 조치 ▲AI바이러스 정보의 공개 및 관련연구의 활성화와 맞춤형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활성화 ▲철새에 대한 이동경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사전경고 시스템 수립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