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상임전국위서 '인명진 비대위' 구성안 만장일치 통과

새누리당이 9일 친박계의 조직적 반발에도 불구, 상임전국위를 성사시키고 '인명진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예정됐던 오후 2시보다 5시간 늦은 오후 7시 전체 상임전국위원 45명 중 23명 참석으로 정족수를 충족시키며 회의를 개최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최소한의 비대위원을 임명해 우선 원활한 당무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며 "당연직인 인 위원장과 함께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박완수 의원, 김문수 전 지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원 임명안은 참석자들의 만장일치 박수를 통해 통과됐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정치는 인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오늘 인내는 그냥 인내가 아니라 구당을 위한 인내, 나라를 구하기 위한 구국의 인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러분의 인내가 헛되지 않도록 새로 구성된 비대위원과 당원, 의원, 원외위원장, 사무처가 힘을 합쳐 새누리가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전국위는 지난 6일 서청원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의 실력 행사로 정족수 미달에 그쳐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역시 성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후 6시50분께 이철우 의원이 막판 합류를 하며 회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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