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 대행 "공학기술 뒷받침 없다면 4차 산업혁명도 사상누각"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일도 공학기술의 뒷받침이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에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경기회복이 시급하지만 미래의 먹거리가 될 신성장동력 창출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행은 "정부는 이공계 인재 양성과 신산업 육성, 그리고 기술혁신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 연구소, 기업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공대생을 중심으로 '이공학 연구팀'을 구성하는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학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젊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생애 첫 연구비' 지원사업을 펴나가겠다"며 "또한 기초과학 연구 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행은 또 "특히 올해에는 자유공모형 기초연구 사업에 지난해 대비 1152억원 늘어난 8779억원을 투입하겠다"며 "세계적 수준의 지능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뇌 과학, 초고성능 컴퓨팅, 양자 컴퓨팅 등 핵심 원천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융·복합 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대행은 "우리 공학기술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미래의 희망도 있다"며 "우리나라가 아무것도 없던 폐허 위에서 빠른 시간에 세계에 유례가 없는 경제기적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적자원의 개발에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학기술인 여러분에게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공학기술 발전과 후진 양성에 더욱 힘써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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