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네거티브 대응팀 구성…文측 공세 대응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측이 2일 당내 경선 캠프에 '네거티브 대응팀'을 구성, 정치권과 SNS 등에서 생성되는 루머 및 악의적 의혹 제기 등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략 20명 정도의 네거티브 대응팀을 구성할 것"이라며 "현역 의원들 중 율사 출신들도 1~2명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네거티브 대응팀 구성에는 안 전 대표 본인의 의지도 작용했다. 안 전 대표는 특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2012년 대선 패배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다는 뉘앙스의 서술을 한 데 대해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 지지층이 SNS에서 사실왜곡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문 전 대표가 저서에서 사실왜곡을 한 것에 안 전 대표가 화가 났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를 비롯한 캠프 관계자들은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대응팀은 이른바 '문빠'로 불리는 문 전 대표 열성 지지층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출연 패널들의 발언 등도 모니터링해 정당한 검증 수준을 넘어서는 악의적 의혹 제기가 있는지 체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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