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창업부동산정보원, 올해 수익형 부동산 전망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올해 수익형 부동산 전망은 어떨까.

30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상가는 올해도 아파트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월 입주가 시작되는 동탄2신도시가 상가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앙행정기관 정부청사 2단계 이전으로 세종시 상가도 약진이 예상된다. 송파 위례신도시나 문정지구도 상가 관심지역 중 하나다.

단 장기간 침체된 경기가 얼마나 회복될지 여부와 금리인상 여부 등이 상가시장의 저변 확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은 내다봤다.

오피스텔 시장은 매매와 월세가격 하향세가 지속되는 등 다소 고전이 예상된다. 올해는 전년보다 8414실이 늘어난 4만1312실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

특히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이 지방보다 타격이 클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된 3만여실로 인해 2~3년 후까지 이 같은 양상이 지속될 확률이 높아 단기간 내에 수익성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도 고전이 예상된다.

공급이 넘쳐나면서 공실률이 높아지고 세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 주차장 기준도 대폭 강화되면서 도시형 생활주택의 입지는 더 열악해지고 있다.

경쟁상품인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늘면서 투자 상품으로서 매력은 떨어질 전망이나 세종시나 평택 등과 같이 아직 수요층이 많은 지역은 국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식산업센터는 정부가 지난해 개인의 임대제한 규제 페지 방침을 밝히면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대신할 수익형 부동산으로 떠올랐다.

단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은 사업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75%) 등 세제 혜택이 축소된다는 점은 불리하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은 송파 문정동 비즈니스파크를 올해 핫 이슈지역으로 꼽았다. 강남권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인근에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틈새 수익형 부동산으로 부상한 분양형 호텔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 등 일부지역에서 공급이 급증하고 있어 배후수요나 예상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조언했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초기 임대수익이 좋다고 덜컥 투자하기보다는 인근의 경쟁 상품에 비교해 분양가, 배후세대, 역과 거리 등 상품 경쟁력과 관련된 요소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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