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문재인에 거듭 공세…"국민을 제대로 보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선(先)총리 후(後)탄핵'을 거부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당신들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싸우자면 앞으로도 메뉴가 많다"고 독설을 이어갔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회 부지에 건립되는 임시정부기념관 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박 대표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민국 모든 정치인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정치, 제발 국민들 보고 하십시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박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앞에 잘못한 것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문(친문재인)들이 선총리 후탄핵을 훼방놓은 문재인 대표에 대한 나의 책임 추궁에 대해서 나를 공격하고 있다"며 "총리를 선출했으면 탄핵은 어려웠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문 대표는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자고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12월 2일 탄핵안을 상정해서 부결되면 광장에서 뒤엎자는 혁명적 발언은 누가 했으며 2일 국회 표결을 했으면 가결되었겠나"며 "9일 표결했기에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의결에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총리 후탄핵에 대한 당시의 언론 보도를 읽어 보면 여러분들의 거짓말을 알 수 있다"며 "우리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세력은 물론 박근혜 정권 2기의 잘못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며 "국민을 진짜로 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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