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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NC, kt 꺾고 8연승 질주…KIA 헥터·LG 류제국 5연승

NC 다이노스가 갈 길 바쁜 kt 위즈를 제압하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최금강의 호투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최금강은 7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스크럭스는 한국 무대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2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친 스크럭스는 3회 시즌 8호 투런 홈런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김태군은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2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8연승을 달린 2위 NC는 시즌 14승1무7패를 기록해 1위 KIA 타이거즈(16승6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kt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경수가 1회초 선제 솔로, 8회 3점포를 쳤을 뿐, 타선이 NC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5할 승률(11승11패)에 턱걸이 하면서 6위로 미끄러졌다.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안방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로 불러들여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해 5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6연승, 삼성전 5연승, 광주 홈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선빈은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안치홍은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치홍은 지난 2014년 9월6일 마산 NC전 이후 963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최근 2연승, 광주 홈 6연승을 올린 KIA는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6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3승2무17패를 기록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무실점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9-0으로 이겼다.

류제국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3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5승째를 수확해 헥터, 제프 맨쉽(NC)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 오지환은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형종은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최근 SK를 상대로 4연패를 당했던 LG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12승10패를 기록해 SK,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SK는 2안타의 빈공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두산 베어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0으로 앞서가다 경기 후반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초 터진 양의지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10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이현승이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아 또다시 위기에 빠지는 듯 보였지만, 두산 우익수 민병헌이 강력한 송구로 홈으로 뛰어들던 주자 김지수를 잡아 경기를 끝냈다.

넥센전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두산은 10승1무11패로 여전히 7위에 자리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전날 화끈한 타격쇼를 펼친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7⅓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3승째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넥센은 9승13패로 한화 이글스와 함께 여전히 공동 8위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2연승, 한화전 3연승을 거뒀다.

선발 박진형은 5이닝 2실점 피칭으로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외국인타자 앤디 번즈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결승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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