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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LG, 두산 꺾고 5연승 질주…KIA, 롯데전 3연승

LG 트윈스가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또다시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6안타를 집중해 10-4로 승리했다.

 '쌍둥이 군단'의 상승세가 뜨겁다. LG는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등 5연승을 올렸다. LG는 시즌 20승12패를 기록해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NC 다이노스(20승1무11패)와의 승차는 여전히 반경기다.

톱타자 박용택은 6타수 2안타 6타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양석환은 2-2로 맞선 5회초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정상호는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LG 선발 류제국은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피칭으로 시즌 6승째(1패)를 수확했다.

두산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14승1무17패로 7위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홈런을 친 두산 김재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⅓이닝 11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는 등 올해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회 서동욱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승했다.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한 KIA는 3연승하며 22승9패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15승 17패로 5할 승률에서 더 뒷걸음질 했다.

KIA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3회말 롯데에 선취점을 내주고 5회에는 이대호에게 시즌 9호 솔로 홈런포를 맞았다. 2-2 동점이던 6회 손아섭에서 다시 한 번 솔로포(1호)를 허용했다.

2-3으로 끌려가던 KIA는 8회 이범호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서동욱의 투런 홈런(1호)으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김윤동이 2이닝 동안 6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마무리로 돌아온 임창용이 뒷문을 지키며 3연승을 확정했다. 임창용은 4세이브(2승 1패)째를 따냈다.

롯데는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때리고도 번번히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2위 NC 다이노스도 마산 안방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삼성 라이온즈를 13-3으로 크게 이겼다.

NC 이종욱(4타수 2안타 4타점)과 손시헌(5타수 2안타 3타점)은 7타점을 합작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1회 선제 솔로 홈런(6호)을 터뜨린 나성범은 역대 75번째로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삼성 선발 우규민은 시즌 첫 승을 향한 6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4자책점)하며 2패째를 안았다.

kt 위즈는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화 이글스에 10-0, 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마지막날 웃었다.

고영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하며 무실점했고,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3연패와 원정 6연패에서 탈출한 kt는 14승 18패가 한화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는 3-6으로 끌려가던 9회초 김동엽이 넥센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로 3점포(시즌 6호)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연장 12회까지 무득점에 그쳐 무승부를 거뒀다.

넥센은 10회말과 12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응집력 부재로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고도 김세현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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