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희정 충남지사 "새정부 참여보다는 현직에 충실하겠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새정부에 참여하기 보다는 현직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새정부 참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에 현직인 충남도지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바가 있다"며 "그 것이 제가 임기 초기에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 지사는 "정당인, 정치인의 역할과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3선 도전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특히 도지사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안 지사는 "멀지 않은 시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안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후 한달여 동안 농심(農心)으로 마음을 잡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지사는 "경선 후 텃밭농사를 일궈왔다"며 "4월은 파종하기엔 적합한 계절이어서 관사 앞 텃밭에 상추, 고추 등 야체류를 심고 가꾸면서 지냈다"고 말했다.

또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 얼굴에 뽀뽀를 하는 사진이 외신에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다행"이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새정부에 대해 "지금은 누구 대통령이 되도 힘들다. 새정부가 여유를 갖고 일하도록 국민과 언론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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