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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정현, 뉴욕타임스 선정 '프랑스오픈 주목할 6명'에 포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67위)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주목할 선수 6명에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주목할만한 선수 남녀 3명씩 6명을 선정했다.

뉴욕타임스는 "로저 페더러는 윔블던 준비에 전념하겠다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임신한 세레나 윌리엄스도 출전하지 않고, 마리아 샤라포바도 와일드카드를 받지 못했다. 누가 이런 기회를 붙잡을 수 있을까"라며 6명의 선수 명단을 제시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거론되는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세계랭킹 7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독일·세계랭킹 10위)와 함께 주목할 남자 선수로 꼽혔다.

이 매체는 정현에 대해 "올해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 오픈 4강, 스페인 바르셀로나오픈 8강에 오르며 클레이코트 시즌에 두각을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를 밟은 정현은 데니스 이스토민, 필립 콜슈라이버, 즈베레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도 무척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현의 투핸드 백핸드샷은 강력하고 정확하며 꾸준하다. 상대를 속이기에도 좋다"며 "즈베레프와 팀, 닉 키리오스 등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시드를 받은 선수들을 꺾을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강조했다.

정현은 30일 27번 시드를 받은 샘 퀘리(30·미국·세계랭킹 28위)와 1회전을 치른다.

정현과 함께 주목할 선수로 이름을 올린 팀은 지난주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8강에서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랭킹 4위)을 꺾은 선수다.

팀은 올해 클레이코트에서 17승 4패를 기록하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즈베레프는 BNL 인터내셔널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2위)를 꺾고 우승했다.

뉴욕 타임스는 주목할 만한 여자 선수로는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26·러시아·세계랭킹 17위),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4·프랑스·세계랭킹 14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3·우크라이나·세계랭킹 6위)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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