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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선발 추신수·대타 김현수 동반 침묵…오승환은 3경기째 결장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각각 선발과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일제히 침묵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팀의 역전패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에 성공했을 뿐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4(176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

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 1루수 직선타에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9회 2사 2루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타자로 나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의 부진과 함께 텍사스도 2-7로 경기를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팀 가운데 유일하게 7할의 승률을 넘기고 있는 휴스턴은 10연승을 질주했다.

김현수는 안방에서 치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9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3루수 땅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김현수는 지난 3일 5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고 2루타를 때려낸 뒤 전날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으나 3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58(66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3-7로 패했다.

'끝판대장' 오승환도 팀이 시카고 컵스와 원정에서 7회 결승점을 헌납하며 6-7로 패하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와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 했고, 오승환은 지난 2일 LA 다저스전에서 13세이브째를 거둔 뒤 개점 휴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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