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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최종예선]슈틸리케호, 카타르 단교로 '비상'···UAE서 항공편 막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아랍 국가들이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하면서 슈틸리케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바레인, UAE, 이집트, 예멘, 리비아, 몰디브 등 수니파 7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다.

사우디 관영 SPA통신은 이날 "사우디 정부는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여러 종파적 조직과 테러조직을 포용하는 카타르와 외교관계 단절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항공 선박 등의 왕래가 보류된 것은 물론, 각국에 체류중인 자국민들의 철수까지 지시한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에 현재 UAE에서 전지훈련중인 슈틸리케호도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경기를 앞두고 UAE에서 전지훈련 중인 슈틸리케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 오전 2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3시 30분 카타르항공으로 도하에 입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단교 선언으로 카타르 도하로 가는 항공편이 막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카타르항공을 통해 도하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아직 시간이 남은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른 나라를 경유하는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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