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WC최종예선]슈틸리케호, 카타르전 앞두고 최종 훈련 담금질

카타르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하루 앞둔 슈틸리케호가 최종 담금질을 끝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최종 마무리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첫 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에 돌입한 대표팀은 이날 최종 훈련에서 조직력 훈련과 공격력 가다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더운 날씨 탓에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이날 훈련은 15분만 공개했고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훈련 초반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좁은 공간에서 볼 뺏기와 패스 훈련, 인터벌 훈련 등에 집중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비공개 훈련 후 선수들이 실전게임과 코너킥 위주의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원정 득점 역시 없다. 카타르(승점 4)는 조 5위에 머물고 있지만 홈 경기인만큼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는 상대다.


 다행히 이날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른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슈틸리케호는 한숨을 돌렸다.

  한국에겐 기회다. 카타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를 4점까지 벌릴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항상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종예선이 종반으로 갈수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실수 없이 준비해야 한다. 더욱 우리는 원정에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따라서 내일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