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북한 ICBM, 2030년까지 복수 핵탄두 탑재 가능하다"

북한이 지난 4일 성공리에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14형)은 2030년까지는 복수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의 분석을 인용해 북한 ICBM이 현 시점에서는 단발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지만 2030년에는 여러 개의 핵탄두를 실을 수 있도록 성능을 발전시킬 것으로 전했다.

38노스는 복수의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하려면 "경량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탄두를 여러 개 장착하는데 약 15년이 걸린 사실을 들어 북한이 ICBM 개발을 가속한다 해도 최소한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38노스는 북한이 목표물에 대한 명중도를 향상하는 외에 우선적으로 '유인 탄두'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짜 핵탄두보다는 가벼운 '유인 탄두'를 여러 개 장착함으로써 요격 미사일을 피할 수 있는 기술은 앞으로 5년 안에 획득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사이트는 관측했다.

38노스는 북한이 이런 기술을 실전에 이용하게 되면 미국에 대해 충분한 억지력을 보유한다고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군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응,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강화하고자 ICBM 격추 정밀도 개선, 대량 표적을 한꺼번에 파괴할 수 있는 차세대 탄두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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