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진청,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봄에 파종해도 부족한 조사료 확보 가능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가을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파종하지 못했더라도 이른 봄에 파종하면 부족한 조사료를 확보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가축이 잘 먹고 사료가치가 높은 작물로 밭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봄 파종 재배가 가능하고 논에서는 남부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월동이 어려운 중북부 지역 밭에서 조생종 또는 중생종을 해동 직후(3월 상․중순)에 파종해 재배하면 5~6월에 정상적으로 수확·이용할 수 있으며, 출수기~개화기에 수확하면 수량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

파종 시기는 땅이 녹으면 바로 가능하고 남부지방은 2월 중순, 중부지방은 2월 하순, 중북부지방은 3월 상순 정도가 적당하다.

파종량은 50㎏/㏊로 하고, 파종작업 후 반드시 눌러주고 다져주는 진압을 해줘야 출현이 빠르고 건조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비료는 파종할 때 ha당 복합비료(21-17-17) 9포 정도, 2~3엽기(파종하고 약 1개월 후)에 요소 11포(이상 1포 20㎏) 정도를 뿌리면 된다.

농진청 초지사료과 김기용 연구사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이른 봄에 파종해도 가을 파종과 비교해 90% 정도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며 "봄에 파종할 경우, 하루라도 빨리 파종하고 반드시 진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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