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청, 해외시장 개척지원 강화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달러 양적 완화 축소)과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중소기업 활로 모색을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중소기업이 세계무대로 적극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수출컨소시엄 등 무역촉진단을 총 204회 파견하기로 하고 그 대상을 10일에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대기업의 자원·해외네트워크 등을 활용, 해외시장에 대·중소기업이 동반으로 진출하는 사업은 2월 중에 약 30회(500개사)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무역촉진단의 특징을 보면 중소기업 수요를 반영하고 파견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전시회의 경우 기존의 단순 참가지원 방식에서 해외 우수바이어·전시회 주최자 초청 컨퍼런스 등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전시회 중 중소기업 만족도가 낮고 성과가 미흡한 전시회는 주요 유망 지역의 신규전시회로 교체했다.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진출하는 사업의 경우 기존의 제한적인 참여업종(52개 전략품목) 범위를 제조·서비스 등 전 분야로 확대, 업종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개척단은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유관기관과 등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변경, 기존 업종별 단체·지자체별 경쟁적 사업추진에 따라 참가업체 모집과 바이어 발굴 어려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FTA 체결로 넓어진 경제영토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세일즈 외교의 마케팅 효과 등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 확보·제도개선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www.sme-expo.go.kr) 공지사항을 통해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중소기업청 해외시장과(042-481-3980)·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협력부(02-2124-3185~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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