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종구 수협중앙 회장, 기름피해 주민 지원 방안 모색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8일 여수와 남해 등 유류피해지역을 다시 찾아 어업인을 위로하고, 피해대책위원회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이날 "피해 배상이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적극 대응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며 "어업인들에게 희생이 전가되고, 불합리한 배상으로 인해 두 번 아픔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 했다.

수협은 피해 입증 단계부터 어업인을 적극 대변하기 위해 지난 6일 열린 피해자대책회의에 어업보상 담당과장을 파견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유류오염사고는 통상 피해발생신고를 근거로 피해조사 및 배상청구 과정을 거쳐 피해자와 가해자 양측이 합의하는 경우 피해보상절차가 종료되지만, 합의가 결렬될 경우 민사소송으로 진행된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선박 측은 당연 피해배상 책임자고, GS칼텍스 측 역시 초기 신고 과정, 자체방제 및 송유관 관리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다면 동시에 피해배상 주체가 돼야 할 것"이라며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소재가 명확해지면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어업인이 피해에 대해 정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종구 회장은 이날 피해현장 방문에 앞서 방제작업과 어업인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는 여수해양경찰서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피해주민들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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