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도로공사, 고속道 휴게소 교통안전시설물 대폭 확충

휴게소 진입부 노면요철, 점멸식 신호등 등 확충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시설물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도공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사고원인은 전방주시태만, 졸음, 과속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위치별로는 진입부 14건, 광장부 7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공은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감속차로부와 휴게소 입구부 및 광장부에 진입차량 감속유도 표지판(총 832개)을 설치했으며, 속도 준수가 이뤄지도록 속도제한고시를 경찰청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중 휴게소 감속차로부와 입구부에 차량의 바퀴 울림현상을 발생시켜 졸음운전과 과속방지에 효과가 있는 '노면요철(그루빙)'시설을, 4월까지 속도감속 유도차선, 과속방지턱, 점멸식 신호등 등 안전시설물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게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소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설보완도 중요하지만 주의와 감속 운행이 선행되야 한다"고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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