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재부, 한국 경제 회복 되고 있지만 민간부분의 회복세는 견고하지 못 해

기획재정부는 11일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회복 조짐이 강화되고 있지만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기재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26개 업종 중 22개 업종에서 생산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3.4% 증가(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0.7% 감소(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소비와 투자는 매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3% 감소했지만 1월 들어 승용차, 의류, 음식료 판매 등이 다소 늘었다.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5.2% 증가(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고, 1월 들어 제조업평균가동률, 설비투자조정압력 등이 증가하고 기업투자심리 등 선행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건설 기성은 아파트 분양 감소와 건축·토목공사 부진으로 전월 대비 7.4% 감소(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경기동행종합지수와 선행종합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0.1포인트와 0.5포인트씩 올랐다.

기재부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경기가 개선되려면 소비와 투자가 견고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데 월별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경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4.1%와 3.2%씩 성장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1월 들어 한파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고용이 다소 주춤한 모습니다.

중국 경제 역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7.8%와 7.7%씩 성장했지만 1월 들어 제조업 경기 상황이 다소 부진한 모습니다.

기재부는 "미국의 양적 완화 리스크와 신흥국 불안, 엔화 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은 여전하다"며 "대외 충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민생 안정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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