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관리비 거품을 빼고, 갈들을 줄이는 '맑은 아파트 만들기' 추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를 개설·운영한다.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는 아파트관리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을 대상으로 아파트관리 관계 법령 및 제도, 관리비 구성항목과 절감방안, 관리비 회계처리 방법,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방안 등을 아파트 관리 문제점 및 에로사항을 알려준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서울시 아파트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관리비가 절감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는 올해 상·하반기 총 2회 실시될 예정으로, 상반기 교육은 13일부터 3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6회에 걸쳐 서울시청에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상반기 교육에서는 주택법 분야에 경력과 현장 경험이 있는 변호사, 아파트 관리비 회계에 정통한 공인중계사, 실제 현장에서 관리비 절감 성과를 보인 주택관리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가 직접 강의와 생생한 현장의 사례 전달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전문가 강의와 더불어 동작구 본동삼성래미안아파트의 주민참여를 통한 투명한 관리 사례 및 성북구 석관두산아파트 관리비 절감 사례 등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의 그동안의 노력과 성공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서울시 박경서 공동주택과장은 "맑은 아파트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에 대해 알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주민학교를 통해 참여를 위한 주민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