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간 콘크리트궤도용 고속분기기 부설 공사가 착수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노병국)는 지난 11일부터 충남 공주시 이인면 호남고속철도 공주정거장에 콘크리트궤도용 고속분기기 설치를 위한 도상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속분기기는 열차 또는 차량을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연결시키기 위해 설치한 궤도상의 핵심설비다.
호남고속철도 충청본부 관내는 공주정거장 13틀, 도중건넘선 8틀 등 총21틀의 콘크리트궤도용 고속분기기를 부설할 계획이며 오는 4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는 경부고속철도2단계(대구~부산간)에 사용된 외국산(독일)분기기와 달리 국내 제조사에서 개발한 고속분기기를 설치, 국내 철도 궤도기술 발전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노병국 본부장은 "특히 분기기 제조사가 제작·현장 설치토록 일원화함으로써 분기기 성능·품질확보는 물론이고 책임소재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