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아이디피, 24일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상회

공모가 9800원, 시초가 1만3200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아이디피(332370)가 24일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아이디피는 이날 공모가(9800원)의 34.69% 높은 1만32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장중 1만42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전 10시30분께 4.55% 내린 1만2600원에 거래됐다. 

 

상장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아이디피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 894대 1,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1150대 1을 기록하면서 주목됐다.

 

아이디피는 운전면허증을 포함한 공적신분증 등의 카드 발급용 특수프린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국내 27개 운전면허 시험장에 면허증 발급장비로 카드프린트를 공급한다.

 

카드발급용 특수프린터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000억 달러 규모다. 

 

그중 약 51%가 카드 프린터 판매 후 이어지는 소모품 시장으로 국내에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등 인쇄·발급에 주로 사용된다.

 

아이디피는 프랑스와 미국, 영국, 일본 기업들이 선점한 시장에서 자체 기술로 카드 프린터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은 87%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말부터 국내 운전면허증 발급용 프린터로 외산 장비를 대체하기 시작해 프린터와 리본·패치 등 소모품 공급을 지속했다. 

 

그 결과 현재 점유율을 57%까지 확대했다.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 재전사 방식의 카드프린터 신제품을 출시해 신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대형 유통채널 협업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마켓 점유 10%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시설자금과 영업거점 현지법인 설립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디피는 아이디스(143160)와 코텍(052330), 빅솔론(093190)과 함께 아이디스홀딩스(054800) 계열사다. 

 

상장 후 아이디스홀딩스 지분은 56.4%, 공모주 23.0%이 된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 총 공모주식은 152만800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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