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하나금융투자 "코웨이, 해외사업 이익기여도 확대"

목표주가 9만원 유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해외법인 고신장과 이익 기여도 확대로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코웨이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20% 증가한 8004억원과 168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환경가전 사업은 부진했다. CS닥터 파업 영향 렌탈과 일시불 판매 매출이 감소했다"며 "해외 사업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는데,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 매출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고 이익기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렌탈 판매는 7~8월을 저점으로 9~10월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며 "10월 렌탈 판매량은 목표치의 90%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CS닥터 정규직 전환에 따른 판관비 증가액은 분기당 70~8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매출과 비용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 동남아시아 시장 불확실성이 제기됐지만 말레이 법인이 30% 이상 고신장하고, 계정수가 전분기 대비 12만개 증가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미국 사업은 아마존을 통해 공기청정기가 3분기에만 200억원 이상 판매됐다. 해외사업 영업이익 비중이 25%까지 상승하면서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15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도 CS닥터 정규직 전환에 따른 퇴직충당금 일회성 비용으로 기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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