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772.18)보다 6.47포인트(0.23%) 오른 2778.6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0.20포인트(0.01%) 내린 2771.98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갔지만 막판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에 한때 상승하다 이내 하락전환했고 이후 하락폭이 커졌다. 하지만 오후에 접어들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고, 오후 2시가 넘어가면서 0.1~0.2%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기관은 1323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3억원, 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 거래일에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906억원어치를 나홀로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2억원, 1525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도 이날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47.24)보다 6.34포인트(0.67%) 오른 953.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 지난 9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세에도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2억원, 80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72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