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폐선부지가 탄소저감형 생태숲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충남 보령시 대천동 장항선 폐선부지 약 2500㎡를 탄소저감형 생태숲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생태숲은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10월까지 완공된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추진되며(약 4억원), 지역혐오시설로 전락한 폐선부지를 녹색공간 창출, 탄소저감·미기후 개선에 초점을 맞춰 도시 내 생태숲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해당지역은 장항선 이설에 따른 폐선부지가 마을 사이의 나대지로 방치됨에 따라 그 동안 건설폐자재 적재, 불법 쓰레기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특히 공단은 사업초기부터 보령시의 '보령문화의 전당' 사업(舊 대천역 부지)과의 연결성을 고려, 시민을 위한 생태학습·문화시설 공간으로써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