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하나금융, '사다리 프로젝트' 특별채용…두자릿수 선발

하나은행·하나금투·하나카드 등 7개사
채용 규모는 미정…30~50명 수준 예상
전문위원 채용…성과 따라 정규직 전환
8일부터 그룹 홈페이지 채용 공고 개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특별채용 전형 '금융에서 희망을 쏘다! 사다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그룹 내 7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그룹이 사회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희망과 혁신, 믿음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채용 대상은 비금융권 경력을 가진 중소기업 퇴직자, 경력 단절자, 폐업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경기침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계층이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지만 30~5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학력, 업종, 성별, 나이, 지역 등 제한을 두지 않고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위주로 선발할 방침이다. 또 선발 과정에서 확인한 경험과 역량에 적합한 직무를 맡길 예정이다. 특히 금융소비자의 현장감 있는 의견이 필요한 곳에 우선 배치된다.

최종합격자는 전문위원으로 채용한 뒤 추후 업무 성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여부, 계약 연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혁신사다리 역할도 있다. 다양한 현장 경험을 지닌 외부 인력의 DNA를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이식해 손님 관전의 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 중심의 사전 대응 체계인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금융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앞서가는 신뢰금융체계를 구축하면서 믿음사다리 역할을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채용 공고는 채용사이트, 그룹 홈페이지에 오는 8일 개시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이 처음 시도하는 이번 특별채용 프로젝트로 금융 산업이 사회와 함께 행복을 나누는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채용된 직원에게는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고 계속 근무하기 위한 초기 지원을 강화해 회사와 지원자가 모두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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