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원·달러 환율, 석 달 만에 1120원대 진입

2.5원 오른 1121.0원 출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석 달 만에 1120원선에 진입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8.5원)보다 2.5원 오른 1121.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에서 출발한 건 지난해 11월9일(1120.0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123원선까지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뉴욕증시 상승 영향, 유럽 봉쇄해제 지연 우려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0.39% 올랐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8% 오른 3만1055.8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 오른 3871.74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도 1.23%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증시 안정과 위험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 반등으로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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