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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사무총장에 엄우종 지속가능개발 국장…최고위급 진출

AIIB 사회인프라투자국장에도 김헌 南亞 국장 선임
韓, 국제금융기구 고위직 진출로 역할·위상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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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에 엄우종 현 ADB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국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ADB 총재 직속 직위로, 총재 및 부총재(6인)와 함께 주요 경영관련 논의와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경영진 회의에 참석하는 핵심 보직이다.

기재부는 "ADB는 사무총장에서 부총재 간 업무 조정, 총재가 부여하는 전략적 과제 이행·점검, 조직 운영, 지식관리, 재원조달, 제도개혁과 관련된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의 임무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엄 사무총장은 ADB에서 27년 이상 근무한 국제개발 분야 전문가로, ADB 전략 수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기후변화 대응 등 핵심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인이 ADB 최고위급에 진출한 것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이영회 사무총장 이후 15년 만이다. 그동안 ADB 사무총장은 이 총장 다음으로 캐나다(2006~2013년), 스페인(2014~2017년)이 맡았으며 이후 공석이었다가 이번에 다시 우리나라가 맡게 됐다.

기재부는 이번 ADB 사무총장 진출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고, 그간 ADB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온 노력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사회인프라투자국장에 김헌 전 ADB 남아시아 국장을 다음 달 중 선임할 예정이다.

사회인프라투자국장은 최근 신설된 직위로, AIIB가 5대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있는 사회인프라(보건·의료·교육 등) 분야 투자를 담당한다.

김 국장은 ADB에서 29년간 근무한 전문가로, 개도국 도시개발 등 풍부한 사회인프라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고위직 진출을 계기로 국제금융기구 내 우리나라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코로나 이후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금융기구 내 주요 이슈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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