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조트 붕괴참사]코오롱, "정확한 사태파악 중" 사고대책본부 구성

리조트 체육관, 조립식 가건물

지난 17일 오후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리조트 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는 코오롱그룹 측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사고 수습에 나섰다.

18일 코오롱그룹은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참담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현재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주식회사가 운영과 유지 관리를 맡고 있으며, 이 리조트 최대주주는 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과 이웅렬 회장이다.

붕괴사고가 난 체육관 건물은 빌라형 콘도인 마우나빌 2동 옆에 위치한 조립식 형태의 가건물로, 약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사고 당시 체육관 내에는 부산외대 학생 560여명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500여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나, 나머지 학생들은 건물 안에 갇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전 1시 현재까지 사망자는 8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추가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태이다.

한편 경찰 및 소방당국은 이 지역에 최근까지 계속해서 눈이 내려, 눈 하중에 약할 수 밖에 없는 가건물인 체육관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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