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 확대… 보험료 부담 ↓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도 오는 6일 추가 출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 확대로 대리운전기사들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고, 기존 대리운전 보험상품 보다 저렴한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이 추가로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달부터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에 참여하는 대리운전시스템업체(콜배정업체)가 기존 1개사에서 3개사로 확대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대리운전기사의 단체보험 중복가입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을 운영허고 있으며, 더 많은 대리운전기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회시스템과 연결된 '대리 콜배정 업체'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가존에는 '콜마너'만 연결돼 있어 콜마너를 사용하는 대리운전업체만 대리운전기사의 개인보험 가입여부를 조회할 수 있었지만, 이달부턴 로지, 아이콘 등 2개 업체도 조회가 가능해졌다. 이들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약 80~90% 정도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대리운전기사들도 개인보험에 가입한 경우, 단체보험에 중복 가입하는 일 없이 대리콜 배정이 가능해져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예컨데 기존 2개 시스템 업체를 이용하는 대리운전기사는 단체보험 2개에 중복 가입해야 돼 평균 216만원(108만원x2)의 보험료를 내야 했다면, 앞으론 개인보험 1개만 가입하면 되기 때문에 96만~100만원 수준으로 줄어 약 1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기존 대리운전 보험상품 대비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이 추가로 출시되고, 가입 방법·절차도 보다 편리해진다.

지난 1월 단체보험보다 보험료가 약 10% 저렴한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연 평균 96만원)을 출시했으나, 1개 보험사(DB손보)에서만 판매하고 대리운전 콜배정 업체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오는 6일부터 KB손해보험을 통해 온라인 개인보험이 추가로 출시된다. 또 콜배정 업체를 통하지 않고도 보험사 홈페이지·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다. 연내 다른 보험사도 추가로 온라인 개인보험을 출시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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