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영일 이사장 취임 "모범적이고 공기업다운 책임경영 펼칠 터"

국민행복 증진·국가경쟁력 강화…모범적이고 공기업다운 책임경영 펼칠터

"최근 정부는 '비정상의 정상화 대책'을 통해 공공기관의 부채관리, 방만 경영을 질타하고 있는 가운데 모범적이고 공기업다운 책임경영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강영일 신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18일 오후 공단 대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이사장은 "정부3.0 즉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의 개념을 업무활동 하나하나에 착실하게 구현해 나가야한다"면서 "공직은 헌신, 봉사, 절제하는 자리며 힘 있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행복 증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할 일이 많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매각할 자체 자산도 적어 힘들다고 할 수 있겠지만 사업비 절감, 수익창출로 부채 증가분을 줄여나가기 위한 자구 노력을 해야한다"며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는 약 9000억원을 줄이고 선로사용료 산정기준 개선, 자산매각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등 창조적 발상을 통해 추가로 부채를 감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본래 미션인 철도 건설과 시설 관리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철도전문조직으로서 공단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강 이사장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공단의 설립목적이자 기본임무"라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올 12월 호남고속철도와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도심구간이 완공 예정이며 체계적인 공정관리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더 나아가 선택과 집중의 투자효율 제고로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주요거점을 일상 통근시간대인 1시간30분대로 연결하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차질 없이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철도자산을 활용한 수익창출, 저비용·고효율의 기술을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 이러한 신 성장사업을 적극 개발하는 등 공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면서 "평온한 바다는 노련한 어부를 키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솔하고 열린 소통으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구현하겠다"면서 "내부적으로는 노사 간, 부서 간, 직원 상호간에, 외부적으로는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과 철도 건설사, 그 협력업체 등 건전한 피드백이 이뤄지는 상호 신뢰와 상생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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